고민정 "김은경, 사과 골든타임 놓쳐…대의원제 폐지 지금 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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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08-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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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위 필요 논의, 상당수 의원 공감…요구사항들도 많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대처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라는 게 다 사람이 하는 거라 잘못이나 실수는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위가 조기 종료되면 이재명 대표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당대표니까 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대표의 책임이 있을 수밖에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혁신위가 필요하다는 논의는 상당수의 많은 의원님들의 공감대가 좀 있었고, 요구사항들도 좀 많았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 쪽에서 책임론을 얘기하시는 것 같다"며 "여당은 오히려 이태원 참사라든지 오송지하차도 참사나 잼버리 사태에 대해 얼마나 책임 있게 대처를 해왔나 하는 걸 좀 되묻고 싶다"고 따졌다.

혁신위에서 논의 중인 '대의원제 폐지'에 대해선 "지금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게 많은 의원들의 생각"이라며 "각 지역위에서의 상황들이 굉장히 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보수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굉장히 비열하고 저급한 방식이다. 검찰이 언론에 흘리기를 한 행태는 뭐 한두 해 있었던 일은 아니다"며 "그래서 검찰 공화국이라는 국민들의 자조섞인 말도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검찰의 언론 흘리기를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은 언론의 협조도 있어야 될 부분"이라며 언론의 각성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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