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러시아에 무기 제공한 적 없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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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7일 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인기 등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날 도쿄 이란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이란제 무인기(드론)와 무기를 제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미국과 유럽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이 추가적인 살해와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며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비난했다.

그는 이란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가까운 이웃 나라로 무역,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에 있다"며 서방으로부터 함께 제재받는 러시아와 경제 관계를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중국에 대해서는 "중국과는 양자관계뿐 아니라 국제적인 틀에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달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다자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SCO)에 정식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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