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주시의 자랑인 아름다운 남강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1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타 도시에서 개최하는 뮤직페스티벌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미디어와 물을 이용한 워터 콘텐츠와 EDM 사운드를 결합해 새롭게 선보이며, 타깃층과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그 결과 예년보다 많은 10대와 20대 젊은 청년이 참여해 '신나게 잘 놀았다'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다이내믹한 여름축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개막 세리머니로 미디어를 융복합해 뮤직페스티벌을 M2페스티벌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됐음을 선포하는 ‘진주목사 빛의 포문을 열다’가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미디어대북&타악퍼포먼스, 스트릿댄스, 전통춤&벅꾸춤, 퓨전국악과 미디어를 결합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진주의 희망을 보여주다’, 세계합창대회 2관왕 출신 하모나이즈의 갈라콘서트인 ‘진주의 희망을 들려주다’를 통해 진주시만의 고유한 색채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들 공연은 무대 위 공연자의 액션과 음악, 미디어가 상호작용하는 공연으로 진행돼 한여름 밤에 꾸는 꿈과 같이 달콤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마지막 융복합 공연인 희망찬 몸의 대화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EDM을 연계한 인터렉티브 공연으로 펼쳐졌다. 신나는 전자음악과 함께 펼쳐진 DJ의 액션과 상호작용하는 미디어를 통해 현장을 찾은 MZ세대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초청가수 공연의 경우 첫날인 4일에는 지올팍과 박기영이, 둘째 날인 5일에는 다이나믹듀오, 케이시, 길구봉구, 김연자, 트라이비, 포마스가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 흥겨움을 더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바다와 하모나이즈가 출연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제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수상무대 공연이 끝난 후에는 수상무대와 진주성을 연계한 스크린 LED영상, 레이저, 특수조명, LED플라잉보드쇼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져 한여름 밤 남강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미디어아트쇼는 진주성과 남강이라는 진주만의 고유한 자산을 활용한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보이며 밤이 더 특별한 체류형 관광도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수상체험 프로그램인 카약, 패들보트, 드래곤보트가 운영되어 주간 시간대에도 남강에서 이색체험을 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장 내에 푸드존과 비어존을 구비해 방문객들이 무더운 여름밤에 펼쳐지는 수상무대공연을 더 즐겁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메인행사 후에도푸드존과 비어존에서 미니 공연 및 퀴즈쇼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세계축제도시와 야간관광특화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올해 ‘진주 M2페스티벌’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됐다”며 “남강과 진주성, 물과 빛, 음악의 조화를 통해 체류형 신 야간관광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도약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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