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잼버리 현장 안정찾고 있다"···"K팝 콘서트는 안전위해 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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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8-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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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샤워실 청결 유지하기 위해 청소인력 930명 추가 투입

  • 냉방 버스 262대 확대 운영, 그늘막 69동을 추가 설치, 생수 일인당 5병 지급 등 장비와 인력 늘여

설명하는 이상민 장관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386
    jayaynacokr2023-08-06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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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는 이상민 장관 (부안=연합뉴스) 
"잼버리 현장은 정부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 부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합심해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잼버리 대회 현장에는 기존 조직위원회 이외에 행안부, 국조실, 외교부, 문체부, 새만금청, 군, 경찰, 소방 등 정부의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지원된 상태다.

폭염과 관련해선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 버스 262대가 확대 운영 중이다. 영내 셔틀버스도 두배로 증차해 총 24대가 10여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군에서는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동을 추가 설치했다.

화장실·샤워실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선 청소인력 930명이 추가 투입돼 총 1400여명이 관리하고 있다. 생수는 1인당 하루 5병씩 지급하는 중이다.

전기공급 용량도 증성해 덩굴터널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고, 330개의 가로조명를 추가 설치했다. 대형 선풍기도 200대 보급 완료했다.

팔토시, 쿨스카프, 미니선풍기 등 개인용 폭염방지 물품도 오늘까지 참가자들에게 배포 완료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급식의 질과 양을 개선했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식사에 과일류(바나나, 알로에주스, 오렌지)를 늘리고, 운영요원 식당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야간 보행환경, 해충, 휴대폰 충전 등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사항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의료 지원과 관련해 치료 후 영지 복귀자를 위한 다인승 차량 10대, 휠체어 100개, 의료행정인력 93명이 추가 배치되었고, 의료물자도 충분히 확보되었다. 클리닉 내에 냉방기 11대와 발전기 10대를 설치했다. 해충기피제 4만4천9백개 및 휴대폰 충전 키트 4만5천개도 지급해 참가자 편의를 제고했다.

민간기업‧공공기관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잼버리 성공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민간기업‧공공기관에서는 생수‧이온음료(168만병), 얼음(5만톤) 등 식품과 아이스박스(12백개), 냉동컨테이너‧탑차(35대), 휴대폰충전차량(4대), 해충기피제(1만개) 등을 후원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생수‧얼음뿐 아니라, 이동형 화장실(50기), 쓰레기 처리용 압롤박스(7대), 재난회복버스(1대), 쿨패치(2천개) 등을 지원다.

또한 대통령 지시에 따라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의 관광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정부는 어제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했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 되는대로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밤 예정된 K팝 콘서트는 안전을 위해 폐영일인 1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되기에 오늘 밤 예정되어 있던 새만금 K팝 콘서트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K-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세계 잼버리 관련 브리핑 전문.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입니다.

지난 8월 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후, 
세계잼버리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잼버리 현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합심하여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존 조직위원회 이외에
행안부, 국조실, 외교부, 문체부, 새만금청, 군, 경찰, 소방 등 정부의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잼버리 대회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 가장 우려하는
폭염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 버스를 132대 추가하여 총 262대로 대폭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내 셔틀버스도 두배로 증차하여 
총 24대가 당초 30분 간격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동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아울러, 스카우트연맹 측과 협의하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물놀이 시설을
4개 허브에 총 8개 설치하였습니다.

화장실‧샤워실이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청소인력 930명을 추가 투입하여
총 1,400여명이 청결과 위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약속드린대로 시원한 생수도 1인당 하루에 5병이상 
지급 하고 있으며,
어디서든 필요하면 충분히 가져갈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냉동탑차 16대를 운영중이고 아이스박스를 제공하였으며, 
식사의 양과 질을 개선해나가고 
간식을 추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영요원 식당도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공급 용량을 증설하여
덩굴터널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고
거리를 밝힐 수 있게 330개의 가로조명도 추가로 설치하여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대형 선풍기도 200대 보급완료 하였습니다. 

민간기업과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잼버리 성공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많은 민간기업에서는 생수·이온음료 168만병, 
해충기피제 1만개 등을 후원해주셨고,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동식 화장실 50기, 압롤박스 7대 등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합심하여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함에 따라,
현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되기에
오늘 밤 예정되어 있던 새만금 K-pop 콘서트는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K-pop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편, 대통령께서 지시하신대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의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했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 되는대로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충남 보령에서 머드 축제를 즐기고,
충북 청주에서 청남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한국 전통사찰에서는 템플 스테이도 체험할 것입니다.
경북 경주에서는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배울수 있도록 하였으며,
영주의 소수서원, 안동의 도산서원 등유교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첨단 기업과 산업 현장 탐방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최선을 다하여 잼버리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니, 
세계잼버리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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