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세상 경악케하는 살인사건 사후약방문격 대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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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8-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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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난동 14명 시민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 발생 깊은 위로 말씀 전해

  • 인권 더 없이 소중하지만 타인의 생명권과 인권 박탈해선 안돼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4일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신도림동 칼부림 사건과 어제 일어난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과 관련, "수시로 세상을 경악하게 하는 살인사건들을 사후 약방문격으로 대처해서는 정말 안된다"고 피력했다.

이날 신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흉기난동으로 인해 시민 14명이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 문을 열었다.

신 시장은 "성남시에서는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재난심리지원을 신속히 조치했으며, 경찰의 치안활동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한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고 있을 경우,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에 인권차원으로  자율치료라고 해서 방치해선 안된다"며 "인권은 더 없이 소중한 가치이지만 그것이 맹목적 가치로 아무렇게나 적용돼 많은 타인의 생명권과 인권을 박탈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죄를 범하고 출감한 범법자에 대한 보호관찰과는 취지가 다르지만 치료를 받지않는 심각한 정신질환 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경찰 의료계 등이 협력해 치료와 관리를 받도록 강제하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둑놈과 내로남불 깡패들이 판치는 국회에서 극최소환의 밥값이라도 하려면 이러한 제도를 즉시 만들어 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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