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수사전담팀 편성...프로파일러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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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8-0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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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과 관련해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기로 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등 21명과 남부경찰청 강력계, 광역수사대, 피해자보호계, 프로파일러 등 41명 등 총 63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로파일러를 수사 초기 단계부터 투입해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게 된다. 

피의자 최모씨는 이날 오후 5시 59분쯤 분당 서현역 AK플라자백화점 1~2층을 돌아다니며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미처 피하지 못한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최씨는 흉기난동을 벌이기 전 백화점 인근에서 자신의 차로 고의 사고를 내 5명을 다치게 했다. 이 중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자발 순환 회복(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이 됐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붙잡힌 최씨는 "불상의 집단이 오래전부터 나를 청부살인 하려 했다" "부당한 상황을 공론화하고 싶었다" 등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해 경찰은 그의 정신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최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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