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등 21명과 남부경찰청 강력계, 광역수사대, 피해자보호계, 프로파일러 등 41명 등 총 63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로파일러를 수사 초기 단계부터 투입해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게 된다.
피의자 최모씨는 이날 오후 5시 59분쯤 분당 서현역 AK플라자백화점 1~2층을 돌아다니며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미처 피하지 못한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붙잡힌 최씨는 "불상의 집단이 오래전부터 나를 청부살인 하려 했다" "부당한 상황을 공론화하고 싶었다" 등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해 경찰은 그의 정신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최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