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2분기 영업손실 124억…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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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08-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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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은 323억 전년대비 12%↑

컴투스 사옥 내부사진컴투스
컴투스 사옥 내부[사진=컴투스]

컴투스홀딩스가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3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3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24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165억원이었다. 이러한 손익 지표 부진은 제노니아 출시에 따른 100억원 규모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된 데에 따른 것이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지난 6월27일 국내 출시한 제노니아를 비롯해 'MLB 퍼펙트이닝 23' '이터널 삼국지'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하반기 실적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하반기 제노니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성장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예정된 '시련의 전당' 대규모 업데이트로 국내 흥행을 재점화하고, 내년 1분기부터 대만·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3세대 키우기' RPG '알케미스트'(가칭)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다음달 글로벌 전 지역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방치형 키우기 RPG 트렌드와 핵앤슬래시 요소가 결합된 '알케미스트'(가칭)도 4분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웹 3.0 생태계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일본 메인넷 '오아시스',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악셀라(AXELAR)'와 더불어 '일드길드게임즈(YGG)', '올라 지지(OLA GG)' 등 글로벌 유수 웹 3.0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가 지난달 XPLA 메인넷에 합류했다. 향후 컴투스 그룹의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퍼즐몬스터즈', '비피엠지(BPMG)'의 게임들도 온보딩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의 성장세도 강조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클라우드·텐센트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외부 게임사들의 하이브 게임 플랫폼 적용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는 2021년 8개 외부 게임에 첫 적용된 이후 매해 2.3배씩 증가해 내년 총 100개 외부 게임 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들로 게임 사업 부분의 실적 향상을 본격화하고 하이브 및 XPLA 생태계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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