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매출 2283억 '역대 최대'…영업손실 5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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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08-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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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컴투스 사옥 내부
컴투스 사옥 내부[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22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규모다.

2분기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377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지속 성과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등을 꼽았다.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의 실적 가세가 주효했다. 반기 누적 매출액도 가장 높은 42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기존 흥행작과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게임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자회사 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컴투스 측은 올해 1분기 대비 적자폭이 62%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컴투스는 주력인 게임 사업 성과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제반 비용의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기반 위에 최근 출시한 신작 라인업의 가세로 향후 게임 사업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지난달 출시한 MLB9이닝스 라이벌은 일본 성과를 필두로 한국·미국·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노니아,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의 신작은 장르 다변화, 이용자 층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게 컴투스의 설명이다.

지난 1일 커뮤니티 공간 스페이스(SPAXE)를 시작하며 첫 발을 내딛은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 역시 컨벤션 센터와 주요 파트너사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 영화·드라마를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K팝 공연 및 관련 커머스 사업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사업 중심의 컴투스 별도 매출이 올 상반기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 그 동안의 게임 사업 정체기를 뚫고 보여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게임과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외형 성장을 통한 기업 규모 확대를 이룬 만큼, 앞으로 제반 비용 안정화 등으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장기 지속 성장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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