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올해 증권 부문 등 낮은 성장세 전망…투자의견 '중립'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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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8-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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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로고 CI
사진=카카오페이 로고 CI



DB금융투자는 카카오페이에 지난 상반기 대비 올 하반기 높은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낮은 증권 부문 성장세 등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매출액은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는 5만3500원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카카오페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성장한 1489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 결제와 오프라인 결제가 각각 전년 대비 12%, 31% 성장했다”면서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환대출, 주담대, 오토론 등 신규 대출 상품이 추가돼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결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증가, 금융서비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5%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율은 거래액 증가율보다 낮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용대출 대비 수수료가 낮은 대출 거래액이 증가했고, 해외 및 오프라인 등 온라인 대비 결제 수수료가 낮은 결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결제 매출액 비중이 결제 매출액의 10% 이상을 달성했다”면서 “대출 서비스에서는 신규 대출 상품 출시를 통한 분기 기준 최대 대출 거래액을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했다.
 
다만 그는 “해외 결제 고성장 및 추가 대출 상품 도입 등으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높은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예상보다 낮은 증권 부문 성장과 상반기의 낮은 매출액 증가세를 고려하면 회사가 제시하는 매출액 성장 전망치인 20%를 소폭 하회하는 올해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 보험, 대출 등 금융서비스 포트폴리오가 갖춰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추가된 금융서비스를 통한 매출액 성장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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