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의 해'...한국으로 수학여행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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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8-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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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88개교 교직자 등 100명 한국 수학여행 시범 투어

  • 이달 4일엔 '한·일 미래세대 관광교류 활성화' 심포지엄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여행을 매개로 한 한·일 양국 미래세대 우정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일본 교직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수학여행 시범 투어를 실시하고, 오는 4일 오후 4시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한일 미래세대 관광교류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 한국방문의 해 계기···일본 청소년 방한 수학여행 재개 본격화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부터 약 50년간 진행되면서 양국 국민 간 이해를 넓히는 데 이바지해 왔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도 문화‧인적 교류는 양국 협력의 기초로서 강조된 바 있다.

최근 정상 간 만남을 통해서도 미래세대 교류가 국민 간 깊은 이해와 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체부는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일 미래세대의 연결고리로서 청소년 방한 수학여행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재점화한다.

2월부터 일본 후쿠오카, 에히메, 시즈오카, 미야기, 카가와에서 수학여행 설명회를 개최한 문체부는 일본 여행업계와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이외에 해외여행 결정에 신중한 일본인의 여행심리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당신의 첫 한국 여행을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일본 대학생 한국 여행 앰배서더’를 선발해 현지 한국 여행 콘텐츠를 확산하는 등 K-컬처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래세대를 주축으로 한·일 교류 확대를 도모한다.

◆일본 교직자 100인 시범 투어···Z세대 유치 '앞장'

일본 여행업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수학여행 목적지로 고려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중 20대 이하가 42.9%(약 37만명)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이 한국 여행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연초 일본 관광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일본 Z세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36.5%)이 꼽히기도 했다. 

문체부는 일본 학교에서 이미 내년도 해외 수학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학생 수학여행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88개 중‧고등학교와 지자체 관계자 100명을 초청해 시범 투어를 실시한다.

8월 4일에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일본 학교의 방한 수학여행을 통한 미래세대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일본 학교에서는 해외 수학여행에서의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강조하는 만큼 한·일 학생교류에 관심 있는 한국 교직자(29개교)도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한·일 전문가 기조 강연, 방한 수학여행 수기 발표, 수학여행 지원제도 설명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조 강연은 일본 도요대학의 오치 요시노리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아라 연구위원이 연사로 참석한다.

오치 교수는 일본의 해외 수학여행 현황(2018년 고등학생 약 17만명 실시)과 함께 수학여행을 계기로 한 현지 학교 방문 등 학생 교류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조 연구위원은 한·일 양국에서 Z세대가 여행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 현황과 여행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972년 최초로 방한 수학여행을 실시한 학교인 오미쿄다이샤 고등학교의 교사 스기타 신야씨와 올해 3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 수학여행을 재개한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졸업생 사카구치 세이나씨가 참석해 경험담을 통해 방한 수학여행의 의미와 추억을 되새긴다.

◆지자체‧관광벤처도 총력···미래세대 유치역량 결집 본격화

일본 청소년들의 방한 수학여행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7곳)와 관광벤처가 역량을 결집한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교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한 수학여행 상담회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수학여행 체험활동을 알리고, 향후 마케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제 유치를 촉진한다.

일본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수학여행 콘텐츠도 계속 발굴한다. 이번 시범 투어에서는 하이커그라운드, 세계문자박물관,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유람선 체험) 같은 인기 명소와 함께 일본에서 특히 관심 높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테마 콘텐츠도 소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동차를 타고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를 둘러보는 ‘개항장 이(e)지투어’ 체험, 도시재생의 대표적 명소인 청계천 등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수학여행을 기획하도록 돕는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일본 미래세대가 한국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좋은 기억을 갖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K-관광의 잠재적인 재방문 수요로 연결될 수 있다. 젊은 층의 한국방문이 양국 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학교와 지자체, 업계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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