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건물 또 드론 공격 받아…러시아 본토 공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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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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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공격 받은 동일 건물 또 공격

  • 러시아도 우크라에 드론 공습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고층 건물이 1일현지시간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고층 건물이 1일(현지시간)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사진=타스·연합뉴스]
러시아 본토를 타깃으로 한 드론(무인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고층 건물이 1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달 30일 드론 공격을 받은 동일 건물에 드론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로 날아오던 드론 몇 대를 우리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며 “드론 한 대는 지난번과 같은 (모스크바) 시의 같은 건물로 날아갔다. 17층 정면이 파손됐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스 통신은 모스크바 남서쪽 브누코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비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본토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에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제2도시인 하르키우에서는 이날 드론 1대가 대학 기숙사 건물을 타격했으며,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호르 테레코우 하르키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이 인구 밀집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세 차례 공습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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