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號 수협은행 순이익 187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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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7-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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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수협은행
지난 28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에너지파크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신숙 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당기순이익 1876억원을 거두며 양호한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실적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했지만 올 하반기 경영 환경을 우려하며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1일 Sh수협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주요 경영지표(잠정)’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1707억원)보다 9.9%(169억원) 증가한 세전당기순이익 1876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신탁을 포함한 총 자산은 66조8276억원으로 지난해 말(61조5336억원)과 비교해 5조2940억원(8.6%) 늘었다. 총 자산과 함께 연체율도 증가했다. Sh수협은행 연체율은 전년 동기(0.25%) 대비 0.05%포인트 늘어난 0.30%로 집계됐다.
 
Sh수협은행 연체율은 국민은행(0.23%), 신한은행(0.27%), 하나은행(0.26%), 우리은행(0.29%)과 비교해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같은 특수은행인 농협은행은 올 2분기 기준 연체율 0.35%를 기록해 Sh수협은행이 0.05%포인트 더 낮았다.
 
강 행장은 지난 28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에너지파크에서 주요 임원과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난 상반기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격려했다. 
 
이어 강 행장은 하반기 경영 환경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 건전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적극적인 연체 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지금까지 쌓아올린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이과 핵심 예금을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또한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인 사자성어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영전략회의에 앞서 상반기 성과 우수영업점과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상반기 종합성과 평가 결과 경영대상은 동대문금융센터(박숙이 본부장)가, 금융본부 1위는 서울가락금융본부(윤효심 본부장)가 차지하는 등 수협은행 내 여성 본부장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금융본부 시상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평가제도"라며 "본부 산하 영업점들이 모두 우수한 실적을 거둬야 받을 수 있는 시상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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