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열지 말고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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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7-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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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편물 수취인 주소·성명이 불분명하거나 발송인 주소가 누락된 경우 등 조심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을 발견했을 때의 주의사항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 발생한 위험물질 의심 신고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일단락되었으나, 전국적으로 유사한 신고가 3천건이 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우편물을 통한 테러 발생 시, 불특정 다수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하남시보건소를 통해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발견했을 때 취해야 할 주의사항 및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우편물 중 △우편물 수취인 주소·성명이 불분명하거나 발송인 주소가 누락된 경우 △외국으로부터 온 예기치 못한 우편물 △봉투 안에 가루가 있는 우편물 △기타 이상한 냄새가 나는 우편물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러한 의심 우편물을 발견했다면 ‘우편물 개봉 및 이동’,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우편물이 개봉됐을 때는 △우편물 주변 사람 대피 및 통제 △우편물 접촉 금지 및 손수건을 이용한 코와 입 차단 △확산 지연을 위한 우편물 뚜껑 닫기 준수 등을 강조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하남시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테러 의심 우편물 발견 시, 열어보지 말고 즉시 경찰서·소방서·보건소 등 유관기관에 신고하는 신속한 대응조치를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을버스 준공영제 8월 시행
경기 하남시는 ‘하남시 마을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322회 하남시 임시회를 통과함에 따라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민간에게만 맡겨놓았던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하남시청역·미사역 등 거점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민 중심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이현재 시장이 발표한 신도시 지하철 거점역 연계를 위해 위례신도시에서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연결하는 ‘위례복정역 마을버스(6대)’, 미사강변도시에서 5호선 미사역 접근을 위한 ‘미사순환 마을버스(12대)’ 신규 노선을 노선입찰 준공영제로 운영하기 위해 운송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8월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운행 중인 마을버스 노선은 올해 준공영제 시스템 구축 완료 후 내년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행을 도모하고 초이동·감북동 등 취약지역 운행 노선은 노선입찰제 노선으로 전환해 배차간격 단축 등 버스 서비스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마을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를 통한 준공영제 주요사항 체계적 관리 △재정지원의 방법·절차 및 투명한 재정지원 관리 방안 마련 △회계법인 전문기관의 운송사업자 회계감사 실시 △운송사업자 책무 및 하남시 조사·감사 근거 마련 등 준공영제 시행 효과를 극대화하는 운송사업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 내용 등이 담겼다.

하남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하남시의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강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하남시는 준공영제를 차질없이 준비해 마을버스의 지하철역, 원도심 거점 연계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민 중심 대중교통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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