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28일 드디어 만난다… 두 차례 무산 끝에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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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7-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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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찬 "장마가 끝난 만큼 더 미룰 이유가 없었다"

  • 이낙연 귀국 후 첫 대면…당 화합·혁신 내용 오갈 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가 9일 오후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가 지난 4월 9일 장인상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회동'이 두 차례 연기 끝에 드디어 28일 오후에 성사된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이같이 전했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

친낙(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약속이 잡혔다"며 "시간과 장소는 말씀드릴 수 없다. 우선 만나고 난 뒤에 사진과 영상 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전·현직 대표의 회동은 당초 지난 11일 계획했다. 하지만 당일 집중호우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이후 다시 잡은 19일에도 수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유에 재차 순연했다.

윤 의원은 "기상청에서 장마가 끝났다고 본격적으로 선언한 만큼 양쪽에서 '(회동을) 늦출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공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의 대화에 구체적인 의제가 잡혀 있진 않다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4월 9일 이 전 대표의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로는 첫 만남이다.

이날 두 사람은 당 화합과 혁신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당내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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