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2분기 영업이익 1292억원…전년比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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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7-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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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 시황, 물류 운임 등 하향 안정화…미래 사업 준비

LX인터내셔널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영향으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LX인터내셔널은 2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404억원, 영업이익 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5조200억원, 영업이익 2894억원보다 각각 31.5%, 55.4%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자원 시황과 물류 운임이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또 주요 트레이딩(중개무역) 품목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황이 하락하는 등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
 
실제 작년 2분기 평균 톤당 377달러였던 호주탄 가격은 평균 161달러, 인도네시아탄은 톤당 89달러에서 65달러로 떨어졌다. 해당 기간 해상 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역시 4208포인트에서 985포인트로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전체 실적이 악화했다. 올해 1분기 매출 3조6999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7%, 20.1% 감소했다.
 
향후 친환경 광물과 신재생 발전, 친환경 소재 분야에 적극 투자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리튬 등 친환경 광물을 주력으로 육성한다. 신재생 발전 자산은 바이오매스,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또 친환경 소재 사업은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원가 경쟁력과 마케팅, 영업력 강화를 통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유리 공급자로 육성한다.
 
LX인터 관계자는 “자원,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로 창출한 유동성을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경기 하강 이후의 미래 업턴 사이클 도래에 대비해 유망 분야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유리공업 군산 공장사진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군산 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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