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생명·아난티 부동산 뒷거래' 브로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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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7-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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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휴양콘도 운영업체인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래를 주선한 ‘브로커’ 등 전직 삼성생명 임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8일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투자팀장 출신인 자산운용사 대표 황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엔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을 지낸 이모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삼성생명에서 약 15년간 부동산 투자 사업을 담당한 인물이다. 지난 2009년 아난티와의 송파구 부동산 거래로 삼성생명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입힌 ‘부동산 부정거래'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난티는 지난 2009년 4월 총매입가액 500억원에 서울 송파구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아난티는 최종 잔금을 납부하기도 전인 같은 해 6월,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해당 부동산을 준공 조건부로 삼성생명에 되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아난티가 해당 거래로 부동산 매입가의 2배에 가까운 약 9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황씨 등 브로커와 삼성생명 전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해당 부동산을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그 대가로 아난티 측으로부터 자금을 전달받았다고 보고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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