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호우예보에 "선제적 조치 실시…산림청·지자체·군경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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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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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까지 충청권·남부지방에 시간당 80mm 강한 비 예보"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기록적 호우가 내려 제방이 붕괴된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기록적 호우가 내려 제방이 붕괴된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18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등에 시간당 80mm 수준의 강한 비가 예측된 가운데 "조금이라도 위험 가능성이 있으면 사전대피와 출입통제 등 선제적 조치를 전면 실시하라"고 17일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 총리가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산림청 및 지자체 등에 이같이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6월 말부터 누적된 강수로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하고 지반 약화도 심각하다"며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지하차도·반지하주택·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 산사태, 급경사지·도로사면 붕괴, 노후 건축물 붕괴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산사태가 기존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빈발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산지에 인접한 마을 또는 외떨어진 주택 등에 거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전면 발령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산림청, 지자체는 물론 군경의 인력까지 총동원해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지자체는 사전대피를 위한 장소 확보, 편의시설 설치, 각종 편의 제공 등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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