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서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없애기) 바람이 불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임직원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종이 없는 회사'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한 부회장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회의를 지양하겠다"며 "모든 보직장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종이 없이 근무하는 '노 페이퍼 워크플레이스'(No Paper Workplace)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을 평소에도 적용하기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반도체(DS)부문도 경계현 사장의 주문이 있었다. 경 사장은 올해 들어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임직원 소통 채널인 위톡에서 "종이 한장으로 보고하라"며 "자료의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DS부문은 이미 문서 출력을 하지 않는 페이퍼리스를 시행 중이다.
포스코도 올해 2월부터 인쇄물은 태블릿·노트북을 활용하고,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어 보자는 '일상 속 IT ESG 캠페인'을 시작했다. 예컨대 업무 내용을 메일로 보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양면인쇄를 하는 등 페이퍼리스를 적극 실천 중이다.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 2019년부터 기존 보고 과정에서 사용하던 '결재판'을 일괄 폐기하고, 전산결재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경우 문서 작성 및 출력, 수정 등 불필요한 과정이 없어져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현장조직을 포함한 전 조직에 일괄 적용하고 있다. 최고경영자에게 보고할 때도 동일하다.
SK그룹 역시 10여 년 전부터 태블릿PC 등 영상회의를 통해서 페이퍼리스에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우편으로 보내던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 같은 캠페인 형식의 페이퍼리스 문화 조성은 점차 확대돼 기업문화를 바꿔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페이퍼리스는 업무 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이라며 "대부분의 업무 환경이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자료를 종이로 출력하고, 업무를 보고할 때에도 대면하는 관행이 현대 사회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임직원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종이 없는 회사'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한 부회장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회의를 지양하겠다"며 "모든 보직장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종이 없이 근무하는 '노 페이퍼 워크플레이스'(No Paper Workplace)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을 평소에도 적용하기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반도체(DS)부문도 경계현 사장의 주문이 있었다. 경 사장은 올해 들어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임직원 소통 채널인 위톡에서 "종이 한장으로 보고하라"며 "자료의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DS부문은 이미 문서 출력을 하지 않는 페이퍼리스를 시행 중이다.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 2019년부터 기존 보고 과정에서 사용하던 '결재판'을 일괄 폐기하고, 전산결재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경우 문서 작성 및 출력, 수정 등 불필요한 과정이 없어져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현장조직을 포함한 전 조직에 일괄 적용하고 있다. 최고경영자에게 보고할 때도 동일하다.
SK그룹 역시 10여 년 전부터 태블릿PC 등 영상회의를 통해서 페이퍼리스에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우편으로 보내던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 같은 캠페인 형식의 페이퍼리스 문화 조성은 점차 확대돼 기업문화를 바꿔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페이퍼리스는 업무 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이라며 "대부분의 업무 환경이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자료를 종이로 출력하고, 업무를 보고할 때에도 대면하는 관행이 현대 사회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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