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한국노동연구원과 손잡고 노동분쟁 해결 역량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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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7-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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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노동위원회
11일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동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업무협약에서 김태기 중노위원장(오른쪽)과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노동분쟁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국노동연구원과 의기투합한다.

중노위는 11일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관계 안정·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기 중노위원장·송홍석 사무처장·이상복 상임위원·마성균 조정심판국장과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오계택 노사관계본부장·남궁준 국제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중노위가 김 위원장 취임 이후 노사발전재단에 이어 외부기관과 체결한 두 번째 협약이다.

중노위는 노동분쟁 업무 프로세스 개편을 추진 중이다. 노사 단체 간 분쟁은 사전적·예방적 조정을 활성화하고 부당 해고·차별 등 개별적 분쟁은 당사자가 분쟁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적 분쟁해결기법(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을 접목하는 것이다.

분쟁 해결 경험과 자료가 많은 중노위와 연구 역량이 뛰어난 한국노동연구원이 협업하면 노동분쟁 업무 프로세스 개편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노위는 연구를 위한 인력과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을 비롯해 노동 분야 유수 연구기관들과 손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노동환경과 분쟁양상 변화에 따라 노동분쟁 해결기법도 지속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인력·예산 제약으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조사·연구에 한계가 있었는데 한국노동연구원과 협업해 조사·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원장도 "노동위에 있는 노동분쟁 해결과 관련한 정보를 활용하면 현실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실증적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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