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71돌 맞은 한국경제학회…경제발전 이론적 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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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3-07-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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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학회장으로 김홍기 한남대 교수 선출

사진유대길 기자
차기 한국경제학회장으로 선출된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한국경제학회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경제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술연구단체다.

1952년 11월 30일 부산에서 소수 경제학자들이 한국 경제 재건을 위한 학문적 토양을 마련하고자 창립했다. 경제 이론과 정책, 역사 등에 관한 연구·보급을 목적으로 다양한 이론적·실증적 조사와 연구사업 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전 세계 경제학자들과 학술 교류를 하기 위해 1963년 7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경제학회에 3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회원 수는 1980년 422명에서 1990년 1300여 명, 1998년 25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에 재직하는 개인 회원 5000명 이상과 60여 개 기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제학 관련 분야 대학 교원과 박사 학위 소지자, 각종 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주요 멤버다. 

지난달 14일 2024년 학회장(제54대)으로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김 교수는 올해 경제학회 수석부회장을 맡은 뒤 내년 2월 열리는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취임한다.

김 교수는 "경제학회가 사회·경제학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해 경제학자들의 집단 지성을 모아 사회에 제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연구 분야에 대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장 학자들과 지역 소재 학자의 학회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장, 한남대 부총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3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규제개혁위원장으로서 규제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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