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태풍·역대급 집중호우·슈퍼엘리뇨 예고에 보일러·난방업계가 분주해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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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7-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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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환기시스템 선보인 경동나비엔 "B2B 이어 B2C 확대"

  •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출시하며 소비자 마음 잡기 나서

  •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수성 '사활'

무더위와 장마에 슈퍼 엘리뇨 영향으로 잦은 태풍과 역대급 집중호우까지 예고되면서 보일러·난방업계가 분주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7~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6~63%에 달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39~47%에 육박한다. 보일러·난방업계는, 이를 근거로 소비자들이 올여름 외부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앞다퉈 관련 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정환기시스템 선보인 경동나비엔 "B2B 이어 B2C 확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작동 이미지 사진경동나비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작동 이미지 [사진=경동나비엔]
먼저 경동나비엔은 올여름처럼 날씨가 궂은 날이 많을 경우 들이치는 빗물로 자연환기를 실시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실시하며 초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는 물론, 가스형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열교환기를 통해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동절기 최대 66.8%, 하절기 최대 24.2%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이하 키친플러스)’를 출시해 상업용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키친플러스는 최근 1급 발암물질인 요리매연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그간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B2B 영업을 펼친 것에 더해 올해는 B2C 영업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출시하며 소비자 마음 잡기 나서
사진귀뚜라미
‘2023년형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사진=귀뚜라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귀뚜라미도 장마철 폭우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는 수밀 성능이 장점인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해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올해 신제품은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이중날개 틈새막이 설치 거치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수밀시험을 완료해 공신력도 높였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자가 증발 시스템을 적용해 에어컨 사용 과정에서 쌓인 응축수가 분무 형태로 변환, 실외로 배출한다. 냉방이 종료된 후에는 5분간 내부를 자동 건조해 제품 내부에 응축수로 인한 곰팡이와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특히, 에어컨 내부에 UV-C LED 모듈을 장착해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까지 살균한다. 살균 시험 성적서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받았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수성 사활
사진파세코
[사진=파세코] 
석유난로 부문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파세코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창문형 에어컨 시장 수성(守城)에 주력하고 있다.

파세코는 이른 무더위와 장마에 지난달부터 미리 확보해 놓은 물량 1만대를 공급망에 긴급 수혈하고 생산 라인도 풀가동했다.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와 에프터서비스(AS) 등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창문형에어컨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특히 홈쇼핑은 물론이고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와 현대백화점(여의도·판교)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물량을 늘려 공급하고 있다. 파세코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매일 편성하는 등 온라인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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