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닥터헬기, 임무 개시 10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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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7-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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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행 기록 3000회, 응급 환자 2863명 이송...도민 생명 지켜내

경북 닥터헬기 사진경상북도
경북 닥터헬기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출범 10주년이 됐으며 운행 기록 3000회, 응급 환자 2863명을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 7월 4일 경북도는 안동병원에 닥터헬기를 배치해 전남,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경북에도 ‘하늘을 나는 응급실’을 개소했다.
 
경북 닥터헬기는 2016년 4월 5일 1000회 달성을 기록, 2018년 12월 27일 2000회, 그리고 2023년 5월 31일 누적 출동 3000회를 기록했다.
 
아울러 2019년까지 매년 300회 이상 임무를 수행했으며,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평균 170회 가량 출동했고 2023년 7월 현재도 154건의 출동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 닥터헬기는 2021년 기준 지연 출동률 0.0%로, 단 한 건의 지연 출동도 용납하지 않아 응급 환자의 이송과 신속한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닥터헬기 이송 환자 2863명의 분류 결과 중증외상환자가 25.6%로 가장 많았으며 응급뇌질환 22.4%, 심장질환 14.8% 순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및 골든타임 확보에 매우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소 당시에는 EC-135 기종이 경북 하늘을 날며 환자의 목숨을 구했고, 2018년부터 이탈리아 AW-109 기종으로 교체되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AW-109기종은 비록 소형이지만 최대이륙중량 3175kg, 탑승가능인원 6명, 최대운항거리 120km(편도) 등의 우수한 제원을 자랑한다.
 
경북도는 닥터헬기가 도내 각지를 날며 응급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착륙장 18개 소를 포함해 인계점 115개 소를 설치했으며, 응급 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도록 지속적인 착륙장 신설·유지 관리 및 개·보수를 해나갈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현장으로 날아가며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이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닥터헬기로 중증응급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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