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 3년 만에 재가동... 경남지역 생산품 유통기간 단축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종현 기자
입력 2023-07-02 11: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기간 국제선 중단으로 문을 닫았던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을 이달 1일부터 재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김해공항 화물터미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경남지역 생산품은 차로 5시간 거리의 인천공항을 통해 수츨입됐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물량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경남·진주지역의 딸기 농가들이 공항으로의 수송 시간이 증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 3월 김해공항 항공화물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경남, 부산),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지역 수출업체 등으로 이뤄진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화물보안 인력의 충원 및 교육, 시설의 점검 등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 현장과 소통·협업해 왔다. 

국토부는 화물터미널의 재가동으로 인천공항 이용대비 1~2일 유통시간 단축에 따른 품질 제고는 물론, 역내 산단의 수출입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경남·진주 지역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공항은 현재 일평균 300여톤(연 11만톤)의 화물 처리가 가능하다. 여객기를 활용한 벨리카고(항공기 하부 화물칸 활용) 수송을 시작으로 11월 이후에는 싱가포르 등 주요 딸기 수출국으로의 화물전용기 운항을 추진하는 등 공급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김해공항 국제화물 서비스의 재개로 복원된 항공화물 공급망이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항공화물 수요의 발굴, 신규 항공사의 유치 및 노선의 개발 등에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