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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나선 리키 파울러, 임성재는 공동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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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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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 골프는 디섐보 첫 우승 기회

티샷 중인 리키 파울러. [사진=AP·연합뉴스]
티샷 중인 리키 파울러.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리키 파울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선두로 나섰다.

파울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2위에 오른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사흘 합계 19언더파 197타)을 1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9년 2월 WM 피닉스 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투어 통산 5승으로 기록된다.

파울러는 2016년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4위에 올랐다. 이후 내림세를 타더니 지난해 100위 밖으로 밀렸었다. 올해는 35위까지 끌어 올렸다.

파울러는 상승세를 탔다. 최근 4개 대회에서 3회 상위 10위에 안착했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파울러는 지난달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5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파울러는 최근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치는지를 알 것 같다.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파울러는 2번 홀, 4번 홀, 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10번 홀 보기는 11번 홀 버디로 막았다.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과 18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3위는 캐나다의 테일러 펜드리스다. 사흘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

월요 예선을 뚫고 본 대회에 진출한 OWGR 789위 미국의 피터 퀘스트는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퀘스트는 1라운드 선두에 올라 각광을 받았던 선수다.
 
티샷 중인 임성재. [사진=AP·연합뉴스]
티샷 중인 임성재. [사진=AP·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20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리며 전날 41위에서 21계단 뛰어올랐다.

노승열은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30위, 김성현은 7언더파 209타 공동 61위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2023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 8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가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미국의 테일러 구치(이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1타 차로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디섐보의 첫 LIV 골프 우승 기회다. 반면, 구치는 시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시환은 12오버파 154타로 최하위(48위)에 머물렀다. 올해 7개 대회에 나와서 최고 순위가 43위였으나 99만5000 달러(약 13억원)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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