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 美 연봉 킹 기업은 어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6-20 14: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구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주요 기업들의 연봉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과 고 인플레이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 임직원들의 연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리서치업체 마이로그IQ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상장 기업들 중 278곳의 2022년 중위 연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 연봉이 10% 이상 오른 곳도 약 100곳에 달했다.

조사 결과,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카지노, 호텔 중심 부동산 투자 회사인 비시 프라퍼티(Vici Properties)로 41만4015달러(약 5억3050만원)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비시 프라퍼티가 운영하고 있는 호텔, 카지노에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들의 연봉은 제외하고 본사 등에 근무하는 22명의 직원 연봉만 집계한 결과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각각 29만6320달러(3억7970만원), 27만9802달러(3억5850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알파벳은 연봉이 전년 대비 5% 감소한 가운데 연봉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이 두 기업은 모두 올해 들어 대규모 감원에 착수했다. 메타는 현재까지 2만1000명 이상을 감원했고, 알파벳 역시 올해 총 1만2000명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S&P500 기업들의 연봉 변화분은 크지 않았다고 WSJ가 자체 분석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중위 연봉 20만 달러 이상인 기업과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 그리고 5만 달러 이하인 기업의 수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