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시장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청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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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6-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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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형 15분 도시 추진 생활권계획 발표…"구별 일상생활권 구축 및 농촌생활권 조성 힘쓸 것"

이범석 청주시장.[사진=청주시]




이범석 청주시장은 20일 출입기자실을 찾아 ‘청주형 15분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주시 일상생활권 구축계획 및 농촌지역의 농촌협약과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청주시가 추진하는 ‘청주형 15분 도시’는 도시지역에서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농촌지역에서는 대중교통(수요응답형 콜버스 포함)으로 15분 이내에 청주시민 모두가 일상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시민들이 일상을 풍요롭게 누리는 데 필요한 문화·여가·체육시설, 공원, 도서관, 의료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권으로 도시를 재편하고 필요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시민 유대와 공동체를 강화해 더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청주시의 계획이다.
 
시는 올해 1단계 시범사업으로 서원구를 분평·수곡·모충생활권, 성화개신죽림생활권, 산남생활권, 남이생활권, 현도생활권 등 5개 권역으로 구체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2단계는 연초 발의된 관련법 개정에 맞춰 도심생활권과 흥덕생활권을 3단계로는 상당생활권과 청원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일상생활권 구축계획 용역을 마친 서원생활권은 1시간 이내 단거리 이동 모바일 데이터 분석과 주민설명회, 동·면별 주민대표 간담회 등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개 권역 일상생활권으로 구분했다

권역별 사업계획은 사업별로 필요성 및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단기·중기·장기사업으로 분류했다.
 
향후 신속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정부 부처별 업무계획과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일상생활권 계획과 연계해 농촌지역인 읍면지역 농촌생활권은 농촌공간 정비사업, 농촌협약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농촌지역에 부족한 문화·복지·보건 등 기초생활인프라를 확충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일부 지역의 악취 민원 등을 해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청주시]


 
첫째,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 정주환경개선과 농촌공간 재생을 위해 농촌마을의 축사, 빈집 등을 정비하고 그 공간에 복합문화센터, 공원 등의 기초생활인프라를 만든다.
 
지난 3월에는 축사 악취로 고통을 호소해 온 북이면 장양1리 마을이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선정됐다.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3만3053㎡ 규모의 돼지와 소 축사를 철거해 경관농지를 조성하고 폐창고 부지 3341㎡에는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해 주민의 심신프로그램, 건강관리실, 동아리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지역주민을 고통스럽게 했던 축사 악취 민원 해결과 동시에 문화여가시설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365생활권(30분 내 보건시설, 60분내 문화복지, 5분내 응급의료 서비스 접근성) 농촌협약사업은 시가 주도로 농촌생활권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시가 협약 체결 후 공동으로 투자해 365생활권 조성 등 공통의 농촌정책을 함께 달성하는 제도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주민들이 문화·교육·복지 등의 서비스를 향유하는 공간적 생활권을 구분하고, 가장 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취약한 생활권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 등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그 일환으로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상당구 농촌지역(5개 면)을 대상으로 총 180억원을 투입해 문화, 복지, 여가 등 환경을 개선해 균형발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농촌협약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유기적으로 구조화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문의면 일원에 60억원을 들여 어울림광장조성, 중심가로경관정비, 버스터미널 환경개선 등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가덕에 문화센터, 낭성에 건강증진센터, 남일에 작은도서관 등을 공사 중이다. 오창읍은 2019년에 공모사업에 선정, 160억원을 확보해 오창스포츠센터를 리모델링해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조성 중이다
 
이범석 시장은 “시의 시급했던 시청사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통과, 청주오송 K-트레인클러스터 유치, 원도심활성화, 우암산둘레길조성, 청주오송역개명 등 큰 현안들이 속도감 있게 해결되고 있는 만큼 민선 8기 2년 차부터는 전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도보로 문화, 여가, 의료복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의 거점형 생활권구축계획을 적극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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