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6G 통신기술 단체 '의장사' 연임

2025년 5월까지 의장사 활동…아시아권 유일

LG전자가 다시 한번 글로벌 6G(6세대) 통신기술 단체의 의장사로 활동하게 됐다.
 
LG전자는 20일 6G 기술단체인 ‘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의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기업을 통틀어 보더라도 NGA 의장사로 활동하는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앞서 2021년 첫 의장사 선정에 이어 오는 2025년 5월까지 연임하게 됐다.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 리더십과 의장사로서 글로벌 참여사의 협업을 이끌어 온 지난 2년간의 경험이 두루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이기동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박사는 최근 NGA의 애플리케이션 분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LG전자는 향후 NGA가 수립하는 로드맵에 기반해 6G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제정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2020년 창립한 NGA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 3대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통신장비,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 업체가 6G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가 맡은 애플리케이션 분과 외에도 기술, 국가 로드맵 등을 포함해 총 6개 분과로 구성된다. 퀄컴, 노키아, 에릭슨, 마이터 등 글로벌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업체와 기관들이 NGA의 의장사를 맡았다.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는 “6G 기술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도심항공(UAM) 등 미래 신사업 전반에 혁신을 가속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저한 선행 연구·개발(R&D를)을 통해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기반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동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박사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