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시, 서울에서 투자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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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06-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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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베트남 하이퐁시가 한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Vn이코노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하이퐁시는 12일 한국무역협회(KITA)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2023년 하이퐁-한국 무역투자 진흥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하이퐁시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알리고 교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1~14일까지 진행되는 하이퐁 투자유치단의 한국 방문 일정 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한국 내 150개 이상 기업, 투자자 및 투자 컨설팅업체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하이퐁시 대표단은 하이퐁의 잠재력, 이점, 투자 기회, 투자 유치 정책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으며 하이퐁시에서 성공한 한국의 대규모 투자자 및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기업들이 가진 애로사항과 우려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많은 한국 기업들은 하이퐁시의 우호적인 투자 환경에 만족을 표했으며 향후 하이퐁시가 투자자들을 지원하고 동행하겠다는 방향에 공감했다. 동시에 기업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이퐁시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 띤 쩌우 하이퐁시 당 서기는 "하이퐁시는 한국 파트너들과의 포괄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스마트 시티, 전자 정부 건설, 재생 에너지, 반도체 부품 제조, 도시 및 인프라 개발, 학교 및 병원 설립 등 분야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하이퐁시 내 한국 기업 생태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하이퐁시는 사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인프라 개발, 특히 지역 간 교통 연결 인프라 작업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산업 단지 개발 진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고품질 노동력 유치를 위해 근로자 지원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당 서기는 전했다.

한편 회의에서 하이퐁시 지도부는 신규 투자자 등에 대한 투자 등록 증명서를 전달했다. 범한비나중공업 '남딩부' 프로젝트(총 자본금 3500만 달러), 해원비나(4350만 달러 증자), 한라비나전자(3500만 달러 증자) 등이다. 또한 하이퐁시는 15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에 총 81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가운데 그중 하이퐁에는 전자, 자동차 부품, 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100억 달러(베트남 총 투자액 중 12%)를 투자하고 있다.

2022년 하이퐁 항구를 통한 한국으로의 총 수출액은 123억 달러에 달하며, 하이퐁 항구 국경 관문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들어온 총 수입액은 7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퐁에 투자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들로는 LG그룹(72억4000만 달러), 희성(1억5400만 달러), 혜성(1억1500만 달러) 등이 있다. 한국은 하이퐁에 투자한 총 42개국 중 프로젝트 수와 투자액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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