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에게 다시 찾아온 KPGA 우승 기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산=이동훈 기자
입력 2023-06-10 18: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3 KPGA 코리안 투어

  •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3R

  • 205타 쌓은 이정환 선두

  • 시즌 준우승 2회, 다시 우승 기회

  • 2018년 이후 5년 만에 우승 노려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이정환. [사진=KPGA]

첫 번째와 두 번째 우승 기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이정환에게 세 번째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이정환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1타 차,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2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쳤다.

그런 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정환은 10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1)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그룹(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을 형성한 김태호, 박준홍, 양지호, 최승빈과는 1타 차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환은 2번 홀 보기를 범했으나 4번 홀 버디로 막았다. 6번 홀 보기에 이어 7번 홀과 8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후반 9홀까지 이어졌다. 11번 홀과 18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18번 홀 버디 직후에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정환은 2010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다. 투어 첫 승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기록했다. 두 번째 우승은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다. 이후 5년간 우승 가뭄에 시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3승을 쌓는다. 메이저급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이정환은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큰 실수도 나오지 않았다. 강풍이 불었지만 이겨낼 만한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환은 "올해 준우승을 2회 기록했다. 우승한 선수들이 잘했다. 우승을 못 하고 있다는 조바심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이 난다"며 "선두에서 우승 경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1타 차 선두다.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경신한 김종덕은 이날 1타를 잃으며 사흘 합계 1오버파 214타 공동 46위에 위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