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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훈단체 새 보금자리 '통합보훈회관' 개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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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6-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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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80억원 투입, 지상 4층 규모로 신축...10개 보훈단체 입주

  • 편의 공간 갖춘 복합 공간으로 탄생, 보훈단체 간 교류·협력의 장으로 활용

통합보훈회관 개관식 장면

포항시 통합보훈회관 개관식 장면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국가유공자 숙원사업이었던 통합보훈회관 신축을 완료하고 지난 1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윤한우 포항시보훈단체장협의회장 등 보훈 단체장 및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통합보훈회관의 건립을 축하했다.
 
포항시에는 1989년 건립된 보훈회관이 있었지만, 건물이 노후 되고 협소한 관계로 10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 올해 5월 통합보훈회관을 준공 했다.
 
신축 보훈회관은 연 면적 2343㎡, 지상 4층 규모로 사무실, 대회의실, 소회의실, 체력단련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이 명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예우하는 복지 시설인 통합보훈회관이 문을 열면서, 그간 뿔뿔이 흩어져 지내던 포항 지역 10개 보훈단체가 새로운 보금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곳을 보훈 가족들의 친목 강화와 교류의 장은 물론, 지역의 보훈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는 교육 공간이자 화합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30여 년 전 지어진 좁은 보훈회관 탓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4만여 명의 보훈 가족들이 드디어 새 보금자리에 입주해 한 곳에 모이게 됐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보훈 가족들의 복지와 보훈단체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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