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8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배터리시스템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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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6-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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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 지역인 자와바랏주 브카시시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주지사와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동화BU 전무 등 정부와 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거점이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합작회사(HLI 그린파워)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제어기와 열관리 장치 등을 모듈화해 대형 배터리 시스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한다. 내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60㎞가량 떨어진 델타마스 산단에 위치한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까지는 3㎞, 배터리셀 합작법인인 HLI 그린파워까지는 10㎞ 거리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공장에 총 6000만달러(약 800억원)을 투자해 부지 3.3만㎡(약 1만평) 규모의 공장을 조성한다. 내년에 출시하는 동남아시아 주력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시스템을 우선 공급하며 대용량 셀을 탑재한 항속형과 일반형 배터리 시스템 2종을 모두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전체 지분(50%) 가운데 절반(현대모비스 25%, 현대차 15%, 기아 10%)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향후 인도네시아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확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공장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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