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멈추면 누가 구조해주지?" 소방청, 승강기사고 대응역량 강화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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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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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구조대·안전센터 현장대원의 승강기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훈련

  • 승강기관련 전문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으로 전문교육 및 현지적응훈련 강화

경남 거창 소재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승강기 사고 대응 전문기관 집합교육이 진행 중이다.

경남 거창 소재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승강기 사고 대응 전문기관 집합교육이 진행 중이다.[사진= 소방청]

“승강기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매년 2만여 건 이상 발생하는 승강기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7~8월 기온이 오르고, 장마철 습도가 높아지면서 승강기 사고는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슈퍼 엘니뇨가 예상되고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됨에 따라 소방에서도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태세를 갖추고자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승강기사고 대응역량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작년 9월 승강기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장대원 자체교육 △전문기관 합동훈련 △전문기관 집합교육 등 현장대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마련했다.
 

전문기관 집합교육은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경남 거창에 위치한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진행되며, 전국 구조대·안전센터에 근무하는 현장대원 72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집합교육은 승강기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과 구조대원의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대원들의 공감대 형성에 따라 소방청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함께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체교육과 합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체교육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공 자료와 소방청 매뉴얼을 활용하여 119구조대와 안전센터에서 각각 실시하고, 합동훈련은 공단의 승강기 점검일정과 연계하여 승강기 종류별 구조방법을 숙달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이번 승강기사고 대응역량 강화대책 추진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승강기에 갇힐 경우 무리하게 탙출을 시도하지 말고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거나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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