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에 푹 빠졌다...올해 대일 김 수출액 10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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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5-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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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대비 61.5% 증가...역대급 성과

화입(건조)을 통해 수분함량을 3∼5%로 낮춘 마른 김(일반 김)

화입(건조)을 통해 수분함량을 3∼5%로 낮춘 마른 김(일반 김). [사진=해양수산부]

한국 김이 일본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대일(對日)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1050억원 규모의 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61.5% 증가한 규모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입찰·상담회는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전국가공해태협동조합연합회 등 김 관련 5개 단체가 주관했다.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입찰·상담회에는 예년보다 많은 바이어가 참여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일본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던 마른김의 계약 증가가 눈에 띈다. 마른김 계약액은 4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9.3% 상승했다. 계약량은 5억6000만장으로 작년 대비 52.5% 상승했다. 이는 지난겨울 일본의 김 양식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김 양식·가공업계의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무당조미김과 김 조제품의 합산 계약액은 5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9% 증가했다. 두 제품의 합산 계약량은 5억8000만장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입찰·상담회에서 그동안 계약이 감소했던 마른김의 출품 상품이 거의 전량 낙찰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대일 김 수출 확대를 위해 품질 개선과 마케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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