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권 존중'·'약자 보호' 국정 철학, 부처님 가르침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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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5-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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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평화' 메시지도 강조..."세계 시민과 평화 찾도록 최선 다할 것"

  • "韓 불교, '민족 문화 계승자' 역할...전통 유산 보존·전승에도 노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합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사홍서원 때 합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며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 철학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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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모든 인간은 존귀하고 존엄하며,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어루만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다"라며 "부처님의 세상은 바로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세계 시민 모두와 함께 서로 도와가며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함께해 온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며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속에서 수많은 이재민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운 우리 불교계의 구호 활동은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불교는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꽃 피우는 민족 문화 계승자의 역할을 다해왔다"며 "국민께서 전통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등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전통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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