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자타불이'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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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5-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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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온 국민 화합하는 상생의 길 열어가겠다"

  • 이재명 "공존·상생 말한 부처의 가르침 등불 삼겠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삼귀의례를 하며 합장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이정미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삼귀의례를 하며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대표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타불이(自他不二)' 정신을 강조했다. 자타불이란 '나와 남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뜻의 불교 용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 드린다"며 "전국의 불자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밝힌 아름다운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 곳곳을 환하게 비추는 복된 날이 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역시 부처님의 '자타불이'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며 "우리 사회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같은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화쟁(和諍)과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정신으로 힘을 모으면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상생의 뜻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 삶에서 고락을 함께 한 부처의 가르침은 국가적 위기와 슬픔을 맞이할 때마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을 어루만지는 동력이 됐다"며 "국민의 삶이 위기인 지금, 정치의 책무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 상생으로 나아가라는 부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겠다"며 "부처님의 자애와 지혜가 우리 사회에 더 넓고 깊이 전해지길 바라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 드린다"고 했다.

한편 여야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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