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ITF 교통장관회의 참석..."교통정책 글로벌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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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5-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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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공급망 등 당면과제 관련 국제 공조방안 논의

  •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지원을 위한 협력채널 구축 예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의 장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3년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해 기후 변화 및 글로벌 공급망 회복 등 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조 방안과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지난 24~25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교통'을 주제로 개최된 회의에 참석해 국토교통 분야 글로벌 당면 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기후변화 관련 라운드테이블에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7.8%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도심항공교통(UAM), 알뜰교통카드, 수요응답형 교통 등 한국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정책을 소개했다.
 

글로벌 공급망 관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은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아 물류 산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물류시스템의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으로 물류 인프라, 첨단 기술, 물류데이터 공유 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난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구호 물품을 즉각 지원하고 전후 재건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한 내용을 각국의 장관들에게 소개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부터 재건에 필요한 프로젝트 약 5000개 관련 정보를 제공받기로 했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협력회의를 귀국하는 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이번 ITF 교통장관회의 의장국인 영국 마크 하퍼 교통부 장관과 만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모빌리티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일본과는 국토교통 당국 간 실무협의체 복원을 합의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원 장관은 일본 국토교통성의 미즈시마 사토루 국토교통심의관(차관급)을 만나 한일 국토교통 당국 간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협의체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정보 공유와 함께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고령화 시대 대응'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폴커 비싱 독일 디지털교통부 장관과는 양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해 협력하고, 전기·수소차 전환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마틴 쿱카 체코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선 베를린∼프라하∼빈을 연결하는 체코 고속철 건설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25일 ITF 국내 기업 회원사인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최고경영자(CEO),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황윤영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과 함께 국내 교통·모빌리티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국내의 훌륭한 모빌리티 기술과 아이디어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교통장관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등 교통 현안에 대한 글로벌 공조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한국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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