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내달 대우건설 회장 취임..."해외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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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5-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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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6월 1일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대우건설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의 취임이 향후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사업 파트너 면담 시 협상력 강화로 이어져 신규 시장 개척 및 거점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뒤 정 회장은 베트남과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수많은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했으며, 올해도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29일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두 건의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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