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5위…AI 열풍에 올해 주가 100% 넘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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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5-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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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진=AFP·연합뉴스]

장밋빛 실적 전망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가 24일(현지시간) 장후 시간외거래에서 26%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5~7월(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약 1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균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71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전망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엔비디아는 AI 훈련을 위한 최고의 구성 요소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모든 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경쟁함에 따라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범용에서 가속화된 컴퓨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데이터 센터 제품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가 몰고 온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상위 5위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755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엔비디아보다 연간 매출이 두 배 이상인 인텔 시가총액의 6배가 넘는다.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4월 30일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7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예상보다 작은 감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분기 매출이 6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주당순이익은 1.09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92센트를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부문의 매출은 38% 감소한 2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인 18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평균 추정치인 39억 달러보다 14% 높은 4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대형 소비자 인터넷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생성형 AI와 대형 언어모델(LLM)을 구동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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