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한도 불안에 3대 지수 하락…엔비디아 시간 외서 2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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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5-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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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기록적인 1분기 실적과 장밋빛 2분기 전망에 엔비디아는 장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59포인트(-0.77%) 하락한 3만2799.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4포인트(-0.73%) 떨어진 41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0.61%) 밀린 1만248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에너지(0.52%)만 올랐다. 

△임의소비재 -0.23% △필수소비재 -0.65% △금융 -1.31% △헬스케어 -0.66% △산업 -1.27% △원자재 -1.13% △부동산 -2.21% △기술 -0.6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 △유틸리티 -0.63%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백악관 측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은 회담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양측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고 말했다. 

디폴트 마감시한인 6월 1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극대화하고 있다. 월가 공포 지수로 통하는 CBOE VIX지수는 3주 최고치를 맴돌았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으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금리인상파와 금리동결파로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의사록은 6월 금리인상 여부가 완전히 경제 지표에 달려 있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2~4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 급증했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7% 넘게 폭등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7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19%나 올랐다. 주당순이익은 1년 전보다 28%, 직전 분기 대비 44% 급성장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약 1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인 71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티그룹의 주가는 바나멕스 매각을 취소하면서 3.1% 하락했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회사가 매출 전망을 축소한 후 약 6% 밀렸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1% 넘게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배럴당 1.8% 상승한 78.2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1.7% 오른 배럴당 74.1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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