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도 압수수색…박지원·서훈 '부당 채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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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05-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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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오전 7시에는 자택 압수수색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찰이 국정원 부당 채용 의혹 관련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에 이어 국정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국정원 본청의 국정원장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경 이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두 전직 원장의 채용비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측근들이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 직원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략연은 외교안보 분야를 종합 연구·분석해 전략·정책을 개발하는 국정원의 유관기관이다.

서 전 원장은 지난 2017년 8월 당시 측근 조모씨를 채용 기준 미달임에도 전략연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하는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조씨 채용을 위해 전략연 복무규칙을 변경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원장 역시 2020년 8월 추천과 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생략하고 측근 2명을 전략연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박사 학위와 연구 경력을 요하는 수석연구위원 및 책임연구위원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자체 감사 후 해당 정황을 파악하고 올해 초 경찰에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국정원은 올해 초 자체 감사 중 해당 의혹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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