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재외동포영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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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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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청 설치, 尹 대선 공약...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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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으로 내정된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 전 대사가 미국 내 한인 밀집 지역인 LA총영사를 지내고, 재외동포청 업무와 연관된 재외동포영사였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동포청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 과제였다. 지난 2월 말 재외동포청 신설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출범이 현실화했다. 

외교부 산하 조직인 재외동포청은 개정안에 따라 내달 5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청은 인천 부영송도타워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둔다.

이 전 대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외교부 조약국장·국제법률국장·재외동포영사대사·네덜란드 대사·LA 총영사 등을 지냈다. 2018년 5월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에서 G7 정상회담 당시 만난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피폭 당한 지 7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사무치는 아픔을 간직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고국에 초청해 위로하고 재외동포청을 만들어 해외동포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중요 대선 공약인 만큼 그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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