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JJ) 수원시장, '북수동본당' 수원의 천주교 역사 이끌어 나가는 중심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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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5-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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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수동본당 10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 '제15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개최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네번째)이 북수동 성당 관계자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수원 최초의 성당인 북수동본당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북수동본당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북수동성당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 고영민, 손현희, 은휼(곽윤기), 수원시립합창단, 신상옥, 마로니에, 정율스님, 강혜연, 이노주사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북수동본당은 1923년 수원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수원의 천주교 역사를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박해로 이곳에서 수많은 천주교인이 순교했고 그 고결한 희생을 인정받아 수원의 유일한 성지로 선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북수동본당은 스스로 담장을 허물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천주교 성지를 넘어 이제 수원시 역사를 간직한 성지로써 귀한 소임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음악회에 앞서 한복장신구 만들기와 매트짜기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또 수원과 함께해 온 북수동본당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40여 점을 포토존 형태로 구성해 전시했다. 
◆ ‘제15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개최
경기 수원시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제15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와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공동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선주민과 외국인 주민 등 5000여 명이 방문했다.

신명나는 길놀이퍼레이드(사물놀이)와 함께 중국, 일본, 몽골 등 11개국 100명의 외국인 주민이 세계전통의상 패션쇼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주배경 이주배경청소년이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8조에 따라 다문화가족의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을 의미·비이주 배경 청소년으로 구성된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하이하이 치어리딩단이 치어리딩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2023년을 기념해 2023인분 규모의 오색롤케이크를 평평한 뻥튀기에 담아 나누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다양성과 조화로움을 상징하는 오색롤케이크에 열린 마음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외국인 주민과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이주민 자조모임 등으로 구성된 다문화공연팀과 다국적걸그룹 아이씨유, 트로트 가수 서인아씨가 특집 공개방송에서 공연했다.
 
이날 축제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에서 “다문화가 가진 풍요로운 다양성이 다름의 편견을 허물고 소통의 장을 열며 우리 공동체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다문화 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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