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공한지 무단경작에 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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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5-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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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청 이후 처음 송도 6공구 5곳에 행정대집행 실시

  • 농업 폐기물 불법 적치 등 주민 불편 한계 넘어… 앞으로도 엄정 대처

포크레인으로 불법경작지 원상복구 및 농업폐기물 수거 모습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무단 경작지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7~18일 송도 6공구 힐스테이트레이크 인근 호수변과 바다 방면 공한지 내 무단 경작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 불법 적치물 4t 가량을 폐기 조치하고 불법 경작지를 원상 복구했다. 장소는 5곳 총 8000㎡에 달하며 행정대집행은 개청 이후 처음이다.

무단 경작지는 불법 경작에 따른 농업 폐기물(폐비닐) 등 불법 적치물이 오랜 기간 방치되고 비료가 살포되는 등 도시미관을 훼손해 온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그 동안 지속적인 원상복구 계도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아 주민의 불편과 생활 환경 저해를 가져오는 불법 경작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행정대집행에 앞서 이를 예고하는 현수막을 게첩하고 통보하는 등 준비를 했으며 현장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관할 지구대 및 소방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도 공한지 내 무단 경작지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는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이화영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한지의 유지·관리를 위해 현장을 단속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악취 등 주민불편이 한계를 넘어 대집행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불법 경작 행위가 발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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