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사구조 개편 통해 '글로컬대학 30' 반드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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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5-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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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0개 전공 중심 학사구조로 변화 모색…유치 의지 밝혀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가 학사구조 개편 추진을 통해 최근 대학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전북대(총장 양오봉)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컬 대학 30 사업 유치를 위한 학사구조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밝힌 전북대의 개편안 핵심은 학문 분야나 모집단위별 광역화를 통해 단과대학·학과 간 벽을 허물고, 유사 교과과목을 통합 운영해 학생의 전공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입학학생 수 증가를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현재 106개에의 학과를 대폭 줄여 기존 학과나 학부 중심의 구조에서 50~60개 전공(트랙) 중심의 학사 구조로의 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유연한 맞춤형 전공을 운영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학생 충원율을 확보해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진다는 전북대의 설명이다.

또한 학사 구조의 개편이 학제간 집단연구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어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는 학문 분야 육성도 가능하다고 전북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동물의약품 등 지자체나 산업체가 요구하는 연계전공 등을 신설해 지역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14개 시·군 특화산업 중심의 지역발전연구소 운영으로 대형국책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오봉 총장은 “학사구조 개편의 기본 방향은 학생들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학의 존폐를 좌우하게 될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담대한 변화와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총장은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유치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내걸고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5년 동안 대학 당 약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시책으로, 사실상 ‘대학의 구조조정 신호탄’이라고 받아들일 정도로 대학가에 최대 쟁점이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을 예비 지정과 본 지정으로 구분해 공모를 추진하는데, 1단계인 예비지정은 대학에서 이달 31일까지 제시한 혁신비전과 혁신과제에 대해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6월 중에 15개 대학을 선정한다.  

2단계인 본 지정은 예비 지정된 15개 대학이 지자체 발전전략, 지역산업체 성장계획과 연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해당 광역지자체가 교육부에 계획서를 제출하면 10월 중에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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