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국서 무너졌다'...1분기 수출 총액 전년 대비 7.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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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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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감소액 23억 달러 중 11억 달러가 중국 수출 부진 영향

  • 중기부,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 유예 결정

[사진=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최근 1년간 수출실적 30만 달러 이상 기업에게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 적용을 내년까지 유예한다. 특히 중점지원 분야에만 적용하던 3%포인트(p) 이차보전율을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 수출관련 자금 보증도 운전자금 산정한도의 110%까지 확대 적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향과 함께 이 같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수출 감소,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타격을 입자 선제적으로 보완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 총액은 2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296억 대비 23억 달러(7.9%) 줄었다. 대(對) 중국 수출 총액 감소 영향이 컸다. 중국 수출 총액은 지난해 대비 11억 달러 감소했다. 전체 수출 감소 총액 23억 달러의 절반에 육박한다.
 
중국 수출 감소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중소기업 생산이 주를 이루던 진단키트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1분기 중소기업들 진단키트 수출액은 6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 4000만 달러 대비 67.5% 감소했다. 이외에도 베트남(4억 달러), 미국(3억 9000만 달러), 일본(2억 3000만 달러)에서 수출 총액이 감소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불황에 따른 수출 부진을 조기에 극복하고자 중소기업에 대한 보완과제를 마련했다.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 적용 유예 등을 비롯해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게 수출바우처 123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도 확충한다.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기반 수출도 촉진과 수출기업 현장애로를 감안해 하반기에는 정책자금도 추가 공급한다. 초격차 분야를 대상으로 5500억원의 특례보증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2027년까지 수출기여도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갰다”며 “중소기업 주도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미래 신시장을 선점하는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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