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산업단지 개발 효과' 청주시... 아파트 거래량 늘고 분양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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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기자
입력 2023-05-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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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사진=효성중공업]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청주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2조원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 영향으로 분양 흥행이 이어지고, 1분기 아파트 매매량도 전분기보다 55% 증가하는 등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가구 모집에 3만4886명이 몰려 73.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분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와 이달 초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도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 준수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은 1순위 청약에서 89가구 모집에 4296개 청약통장이 접수돼 48.3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순위 청약에서 184가구 모집에 1만597명이 신청해 57.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의 흥행은 인근의 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 개발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단지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형성돼 실거주 위주 수요자가 진입하고 신도시 형태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대 379만여㎡면적에 사업비2조1584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SK하이닉스·LG생활건강과 같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업종 기업들이 입주해 직주근접 여건이 좋은 데다, 3차 부지 개발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개발 호재와 더불어 근처에 분양이 많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저렴한 분양가가 테크노폴리스 인근 분양 단지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테크노폴리스 사업단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청주시 아파트 매매량도 전 분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 매매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청주시 아파트 매매량은 25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1647건)와 비교하면 55.8% 증가했다. 청주의 5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첫째 주(-0.15%) 이후 5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 중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인근 A중개업소 대표는 "개발 호재에 따른 미래 기대감과 매매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수요자 위주로 매물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며 "갭투자를 하려고 부동산을 방문하는 투자자들도 자주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황한솔 연구원은 "청주시가 대세 상승으로 나아갈지는 데이터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다른 지방 지역에 비해 분양 성적이나 거래량이 확실히 좋은 편"이라며 "당분간은 청주시에 수요자가 꾸준히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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