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에 최적 '테시스 아일랜드' 공개···"공장 모터도 디지털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3-05-16 15: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디지털 모터 스타터 '테시스 아일랜드'…과부하 보호, 운영 효율성, 생산성 향상 등 장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차세대 모터 관리 솔루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략한다. 제조 장비에 들어가는 모터를 디지털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터 스타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은 물론 향후 국내에서도 디지털 모터 스타터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오피스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테시스 아일랜드’를 공개했다. 이는 모터보호계전기(EOCR)와 전자접촉기를 하나로 통합한 당사 최초의 디지털 모터 스타터다. 제조 현장에서 활용하는 모터를 데이터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디지털화되지 않은 모터 스타터를 사용해 왔으나, 점차 모터가 탑재된 설비가 많아지면서 운영하기가 까다로워졌다. 설비가 늘어날수록 배선 등으로 인해 복잡성이 더해지며 사고 리스크가 커진 것은 물론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모터 스타터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
 
테시스 아일랜드의 경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모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 생산성을 높이게 해준다. 또 생산 설비의 과부하 보호와 함께 다양한 고급 보호 기능, 각종 알람, 모터의 에너지 데이터를 통한 스마트한 모터 관리가 가능하다.
 
오정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프로덕트 사업부 매니저는 “주로 타겟하고 있는 산업 분야는 컨베이어나 펌프 모터가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라며 국내 시장 관련 “통신설비가 돼 있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워 아무래도 대기업, 그중에서 배터리 업체 쪽으로 레퍼런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시스 아일랜드는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인 후 올해 초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다만 아직은 국내 시장이 해외 대비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점차 국내에서도 고객사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세차 장비 제조업체 ‘SONNY’s’가 테시스 아일랜드를 도입했다. 스마트 모터 제어 센터에 테시스 아일랜드를 탑재해 원격으로 모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오 매니저는 “국내보다는 미국 발전소 등 해외 위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디지털에 대한 니즈가 더 발생한 후 (디지털 모터 스타터를) 적용했을 경우 우선적으로 검토되기를 바라는 생각으로 프로모션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오피스에서 열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왼쪽부터) 오정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프로덕트 사업부 매니저, 도현태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프로덕트 사업부 매니저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수지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