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850억 달러 수출 달성 총력전....전기차·양극재 등 유망 품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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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5-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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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16일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 6850억 달러(약 915조원) 달성을 위해 전기차, 양극재 등 수출 유망품목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극대화를 위한 대(對)중국 수출 전략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 제조업 및 12대 신수출 유망분야 중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세부 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수출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역적자 및 수출 부진에서 조기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에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수출 유망 세부 품목은 크게 주력 제조업 분야와 신(新) 수출 유망분야로 나뉜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는 전기차, 양극재, 항공유, 히트펌프 등 호조 품목과 고성능 메모리, LNG선, 투명OLED 등 지속성장 품목, 굴착기, 트랙터, 블랙박스, 인덕션 등 기회품목이다. 신수출 유망분야는 라면, 김, 게임, OTT 등 13개다.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중장기 지원방안을 세부적으로 마련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지사화 사업, 전시회 등 올해 하반기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 지원방안으로는 수출 유망품목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거점무역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 수출 확대도 지원한다.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수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국 시장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3대 분야(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 협력 채널을 활용해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신용보증 한도 확대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복귀 기업을 활용한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설비 이전, 국내 투자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2030년 재생에너지산업 수출 5조원, 해외진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산업 수출활성화 방안 및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취득 종합지원과 관련해 부처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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