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속에 마약 숨겨 들여와 판매한 일당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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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5-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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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이 마약을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마약류 [사진=연합뉴스]


마약을 팬티 속에 숨겨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던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베트남에서 마약류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로 주범 30대 A씨와 공범 20대 3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동안 13회에 걸쳐 베트남에서 엑스터시 900정, 케타민 400g(1만명 동시 투약 가능량) 등 3억 7,000만원 어치의 마약류를 몰래 들여와 판매했다.
 
A씨는 베트남에서 마약을 가져와 국내에 팔면 3~4배 많은 이익이 난다며 후배 3명을 범행에 끌어들였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사들인 마약류를 팬티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방식으로 13차례 범행했다.
 
또 밀수한 마약을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팔거나, 광주지역 클럽 등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공급했다.
 
경찰은 이들을 붙잡고 팔고 남은 마약 중 엑스터시 144정, 케타민 43g과 현금 5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역 나이트클럽 등에서 엑스터시를 나눠주며 구매자를 확보하고 벌어들인 돈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광주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구매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소량의 마약류를 몸에 숨겨 밀수하는 수법을 막기 위해 관세청 등에 해당 범행 사실을 알려 보안 검색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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