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상수원 보호 강화...녹조발생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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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5-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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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잠실 수중보까지

 
서울시청.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여름철 한강 상수원 보호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은 비슷하지만 기온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면 녹조 발생이 더 쉬워진다. 따라서 한강 상수원에 대한 녹조 발생 대비가 필요하다고 시는 지적했다. 

녹조현상은 식물성플랑크톤 중 하나인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의 색이 짙은 녹색으로 변한다. 

상수원에서 남조류가 발생하면 수돗물의 맛과 냄새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또한 일부 남조류는 건강에 해로운 물질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는 팔당댐 하류부터 잠실수중보까지 상수원에 유해 남조류 발생을 1주 전에 예측해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 시스템을 구축,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상, 유량, 수질 자료 등을 3차원 수치 모형에 입력하면 강북·암사·자양·풍납 등 시의 4개 취수장의 유해 남조류 세포 농도 변화를 1주 전에 알아낸다. 

시는 이 정보를 강북, 암사, 자양, 풍납 4개 취수장에 전파해 우수한 원수 확보와 투입 약품 양 조절, 소독 및 오존 처리 강화 등 건강한 수돗물을 생산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취수한 물의 맛·냄새 물질 농도를 예측하는 모델도 개발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고농도 맛·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고도정수처리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 모델이 개발되면, 각 취수장에서 일주일 전에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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